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강원도교육청은 도내 초등교사가 읽기 부진 학생에 대한 지도를 전문적으로 하도록 ‘한글교육 전문교사’를 키워내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10명의 한글교육 전문교사를 배출한 데 이어 올해 19명을 선발해 4월 14일부터 10월 4일까지 60시간에 걸친 ‘한글 문해교육 전문가 과정’을 운영해 왔다.
이번 전문가과정은 교사들이 교실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한글 수준을 진단하고 실습한 후 처방하고 있다. 특히 읽기 부진 학생을 난독치료 전문가의 처방에 따라 지도한 후 결과를 월 2회 필수적으로 보고하는 과정을 통해 교육 참가자의 전문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한글교육 전문교사는 17개 교육지원청 학습종합클리닉센터와 연계해 읽기 부진 학생 지도에 어려움을 겪는 현장 교사들을 지원하고 지역별 임상 모임 운영과 처방 등 최종 단계의 전문가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강원도교육청 교육과정과 김경희 장학관은 “체계적인 한글교육 지원과 문해 사각지대 학생의 결손 예방을 위해 한글교육 전문교사 양성은 가장 시급하고도 중요한 부분이다”며 “앞으로도 한글교육 전문교사를 지속적으로 배출해 공정한 출발을 지원하는 공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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