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제8회 관광벤처사업 공모전’ 개최 결과 창의성과 혁신성이 우수한 72개 사업이 최종적으로 선정됐다.
최종 선정된 사업의 유형을 보면,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거리 제공이 전체의 39%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플랫폼 구축이나 앱 개발 등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한 관광 서비스 제공이 38%로 뒤를 이었다. 비중은 크지 않지만 의류나 캠핑용품 대여 등 관광과 공유경제를 접목한 사업, 사회적 약자를 위한 관광 서비스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사업들이 새롭게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사업 내용을 보면 예비관광벤처에는 ‘무인도 생존 여행상품 운영’, ‘숙소에서 공항까지 여행객 짐 배송 서비스’, ‘교통약자를 위한 관광특화 보조기구 대여’ 사업 등이 포함됐다. 관광벤처에는 ‘공항에서 관광객 대상 겨울 의류 및 한류스타 의류 대여 서비스 운영’, ‘스토리텔링·역할극을 이용한 궁궐 미션투어 상품’, ‘방한중국인을 위한 올인원 관광어플’ 사업 등이 포함됐다.
선정된 72개 사업의 대표 중 39세 미만 청년창업자에 해당하는 인원은 총 45명으로 전체의 약 63%를 차지하고 있다.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지역에 기반을 둔 사업 수는 25개로 약 35%를 차지했다.
선정된 44개 예비관광벤처기업에는 관광 상품·서비스 개발비 3천만 원(자부담 25% 포함)과 역량강화 교육, 맞춤형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28개 관광벤처기업에는 홍보마케팅 지원금 1,400만 원(자부담 25% 포함)과 투자유치 교육 등을 지원하고 문체부 장관 명의의 확인증을 수여한다.
예비와 관광벤처기업은 공통적으로 관광공사 41개 국내외 지사와 자체 마케팅 채널을 이용한 홍보와 판로 개척 지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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