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우윤화 기자] 산림청은 매년 증가 추세인 산림사범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산림범죄 전담조직인 ‘산림사범수사팀’을 북부지방산림청에 신설한다.
매년 3천여 건의 산림 관련 불법 사건이 발생하는 추세이나 사법전담부서와 인력부족으로 수사에 한계를 겪고 있는 실정이었다.
산림특별사법경찰 5명과 산림보호지원단 5명 10명으로 구성된 산림사범수사팀은 서울·경기·인천·강원 일부 등 북부지방청 관내 산림에서 일어나는 불법행위를 단속한다. 특히 사회적 관심도가 높은 산림 관련 법률 위반 사범에 대해서는 기획 수사를 벌일 예정이다.
중점 수사대상은 산림보호구역 내 멸종위기·희귀식물 채취, 산지훼손, 산림 내 폐기물 투기행위, 목재(임산물) 불법유통, 토석 불법채취 등이다.
지리정보시스템(GIS)과 원격탐사(RS)를 활용해 불법훼손산지를 색출함으로써 가해자 검거율도 높일 계획이다.
이상익 산림환경보호과장은 “이번 산림사범수사팀 신설로 산림 불법행위 단속과 산림사범 수사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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