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내년 관광기금으로 4,950억원의 융자가 지원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2018년 상반기 관광진흥개발기금(이하 관광기금) 융자 지원계획을 발표한다.

융자예산은 4,950억 원으로 내년 상반기 2,500억 원을 융자할 계획이다. 350여 개 관광사업체가 융자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상반기 관광기금 융자지원 지침은 27일 문체부 누리집(www.mcst.go.kr)에 공고된다. 운영자금은 융자 신청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분기마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와 업종별 협회, 지역별협회 등에 신청할 수 있다. 시설자금은 상시 융자취급은행에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관광기금 융자가 숙박시설에 편중돼 있다는 지적에 따라 다양한 관광시설에 지원되도록 개선된다. 관광기금이 꼭 필요한 관광사업체에 지원되도록 3년 연속 융자받은 관광사업체는 1년이 경과한 후 다시 융자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를 위해 특급호텔(중견기업)은 반기 내 시설자금, 운영자금을 동시에 융자받을 수 없도록 했다.

이와 함께 관광산업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관광연관 사업을 융자 대상으로 새롭게 추가한다. 관광기금 융자 대상은 여객자동차터미널시설업, 관광면세업(시설자금 추가), 자동차대여업(캠핑카 구입자금), 수상·수중레저사업,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지역(대표코스내 관광자원)내 우수 일반음식점업, 관광객 유치형 축제·행사 등이 추가된다.

문체부 이상무 서기관은 “이번 관광기금 융자제도 개선이 관광사업체의 수요를 기반으로 하는 자금공급에서 나아가 관광정책과 연계한 자금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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