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그간 누적돼 온 체육 분야의 부정적 관행과 부조리를 근절하기 위해 ‘체육 분야 정상화 특별전담팀(이하 특별전담팀(TF))’을 출범시킨다.
특별전담팀은 대한체육회, 서울올림픽 기념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장애인체육회, 한국체육학회 등 체육 분야 유관 기관으로부터 위원을 추천받고 실무 인력을 지원받아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4개월간 운영될 예정이다. 사안별로 조사 기능을 담당하게 되는 특별조사위원회 9명과 부정과 비리 관행의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위원회 9명으로 구성된다.
특별전담팀을 통한 특별조사는 제보 접수를 토대로 시행된다. 문체부는 원활한 제보 접수와 진상 파악을 위해 현재 운영하고 있는 스포츠비리신고센터의 운영 인력을 전담팀 활동 기간 동안 6명에서 14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특별전담팀은 접수된 제보의 진상 파악을 먼저 실시하고 확인된 사실 관계를 토대로 필요한 조치(안)를 마련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특별전담팀에서 마련한 조치(안) 내용을 참고해 관련 기관에 피해자 구제 요구, 가해자 징계 또는 문책 요구를 하거나 사안에 따라 직접 보조금 삭감 조치, 검찰 고발 조치 등을 할 예정이다.
제보는 11월 6일부터 12월 5일까지 30일간 온라인 스포츠비리신고센터(문체부 누리집 민원마당), 전자메일(remedysports@korea.kr), 팩스(02-410-1812), 우편 또는 방문 접수, 전화(1588-7675)를 통해 받는다.
문체부 측은 “특별전담팀은 과거의 잘못된 관행에 대해 조치하고 부조리가 재발되지 않도록 제도개선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해 제도적으로 정비해야 할 사항이 있는지 살펴보고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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