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정미 기자] 통일부는 27일 ‘2017 통일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본선에 진출할 20팀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은 ‘통일한국에 부는 스타트업(startup) 열풍, 당신이 주인공이라면?’이라는 주제로 지난 6월 12일부터 7월 20일까지 응모자를 모집했다. 2030 청년(1998년생부터 1978년생)들의 열띤 관심과 참여로 진행됐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관광, 환경, 문화, 교육, 요식 등 분야의 다양한 생각들이 접수됐다. 특히 IT와 결합한 융합형 생각들이 눈길을 끌었던 가운데 21일부터 26일까지 전문가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작이 선정됐다.
본선에 진출한 20팀은 오는 8월 3일 안내 교육(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팀별 생각들을 모아서 발전시켜 9월 개최되는 최종 전시회를 준비하게 된다. 안내 교육 시간에는 ‘본선 진출팀 간 만남의 시간’과 함께 ‘통일·창업 전문가의 특강’과 ‘함경도 출신 청년 사업가와의 대화’ 등이 진행된다.
본선 진출 20팀에게는 창업에 관한 생각들을 전시 작품으로 나타내기 위한 소정의 창작 지원금이 지원되며 전문 심사위원들의 자문 기회도 주어질 예정이다. 전시회를 거쳐 선발될 최종 수상작은 총 6팀으로 대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3팀에게 총 1,4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최종 수상작 선발은 일반 국민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On-line) 투표 30%와 현장 투표 30% 및 전문가 심사 40% 비중을 반영해 진행한다.
온라인 투표는 본선 진출 20팀의 창업에 관한 생각들을 대상으로 일반인들이 직접 가상 투자를 하는 대중투자(크라우드 펀딩) 형태로 진행될 계획이다. 8월 21일부터 9월 17일까지 ‘크라우디(https://www.ycrowdy.com/)’ 누리집에서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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