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방진석 기자] 전기차의 성장세가 5년 만에 3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6월말 현재 등록자동차수는 2016년 말 대비 38만 5천 대 늘어난 2천218만8565대로 자동차 1대당 인구수는 2.332명 수준이다. 전체 등록차량 중 국산차 대비 수입차의 비율은 92대 8로 2,041만대 177만대다. 수입차 비중은 지난해 말 대비 7.5%에서 8.0%로 소폭 증가하며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친환경차의 등록현황을 보면, 2012년 6월말 458대이었던 전기차는 올해 6월말 1만5,869대로 5년 만에 약 35배 증가했다. 전기차를 세컨드카(Second Car)로 등록한 승용자동차 소유자는 2014년 335명이었으나 6월말에는 3,896명으로 약 11배 증가했다.
전기차 이용 활성화는 지역별로 편차를 보이고 있다. 제주도가 여전히 전기차 등록 1위 광역지자체로서 전체 전기차 등록의 약 46%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작년 말과 대비해 대전, 세종, 충북은 2배 이상, 대구와 전북은 3배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다.
아울러 레저와 캠핑문화 활성화로 캠핑카 등록대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캠핑카 등록대수는 2012년 6월말 1,520대였으나 올해 6월말 기준 9,231대로 거의 5년 만에 약 6배가 증가했다.
국토부 오성익 자동차운영보험과장은 “자동차등록대수 2천 2백만 대 시대를 맞이해 친환경차 보급 확대 정책에서부터 트렌드의 변화까지, 자동차 시장의 변화에 맞춘 자동차 정책이 가능하도록 맞춤형 통계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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