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천련 기자] 여성가족부는 청소년들이 고구려, 발해 유적지와 항일독립운동 유적지를 탐방하는 ‘2017년 청소년 나라사랑 체험프로그램’을 7월부터 9월까지 총 6회 운영하는 가운데 1차 팀이 15일 출발한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주고 나라사랑의 정신을 키워주기 위해 2012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올해는 총 248명 청소년들이 6개 팀(회당 40여명)으로 나눠 차례로 7박 8일간 중국 동북 3성을 방문하게 된다.
청소년들은 중국 대련, 단동, 집안, 통화, 백두산, 연길, 해림, 하얼빈을 거쳐 고구려(광개토대왕·장수왕릉 등), 발해(흥륭사 석등, 발해성터 등), 항일독립운동 유적지(관동법원, 청산리전투전적지 등) 등 역사의 현장을 대장정한다. 특히 전 일정에 역사전문가가 동행해 역사체험활동의 전문성을 높이고 우리 역사에 대한 청소년들의 올바른 이해를 돕는다. 또한 미래사회를 이끌어 나갈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진다.
청소년 나라사랑 체험프로그램은 지난 6년간 1,700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했다. 청소년들이 민족적 긍지를 가진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게끔 북돋워 준다는 데 의미가 크다.
지난해 참가자 김선규 학생(남, 고3)은 “교과서를 벗어나 이제껏 보지 못했던 장소들과 수많은 사람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진정한 애국심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 7박 8일 동안 배운 모든 것들을 가슴에 품은 채 꿈을 펼쳐 대한민국을 세계 속에 우뚝 세우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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