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문화콘텐츠산업을 이끌 신인 창작자들이 꿈을 위한 날갯짓을 시작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0일 오후 4시부터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과 함께 콘텐츠 창의인재캠퍼스(서울 홍릉 소재)에서 창의인재 양성 사업 발대식을 개최한다.
이번 발대식은 콘텐츠 창작자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콘텐츠 창의교육의 성공적인 운영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창의인재 동반 사업’과 ‘우수 크리에이터 발굴 지원 사업’에서 신규로 선발된 창작자(크리에이터) 237명, 사업에 참여하는 14개 운영기관 관계자와 콘텐츠산업을 대표하는 현장전문가 120여 명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콘텐츠업계 유명 인사들의 응원 메시지 전달, 기존 수료생들의 성공이야기 강연, 화합·교류의 시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2012년부터 시작한 ‘창의인재 동반 사업’은 젊은 창의인재(멘티)와 국내정상급 콘텐츠전문가(멘토)를 연결해 도제식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창의인재동반사업 교육운영(플랫폼) 기관으로 동국대학교 산학협력단, 대한사회복지개발원, 서강대학교 산학협력단, 서울예술대학교 산학협력단, 세종대학교 산학협력단, 아트센터나비미술관, (사)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 (주)알비더블류(RBW) 8개 기관이 선정됐다.
이번 사업에는 영화 <뽀로로>·<태극기 휘날리며>의 장소영 음악감독, 웹툰 <전설의 주먹>의 이종규 작가, 배우 김수로 등 80명의 전문가가 멘토로 참여해 창의 교육생을 돕는다. 교육생들은 전문가의 지도는 물론 워크숍, 명사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폭넓은 창의 교육을 받게 된다.
올해로 3년 차를 맞이한 ‘우수 크리에이터 발굴 지원 사업’은 제작과 유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우수 크리에이터 대표기관은 클래프컴퍼니, 오우엔터테인먼트, 달고나엔터테인먼트, 네오터치포인트, 스토리온 등이다. 6개의 참여기관은 음반, 뮤지컬, 드라마삽입음악(OST), 애니메이션, 예능, 방송 등, 장르별 프로젝트를 선정해 기획, 제작, 유통 전반을 관리하게 된다.
2015년 지원받은 김하나 작가의 드라마 <애타는 로맨스>는 워너브라더스와의 투자계약을 통해 지난 3월 방영됐따. 한재은 작가의 뮤지컬 <팬레터>는 전 회 차 전석매진이라는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지난해 선정된 웹드라마 <손의 흔적>과 웹예능 <아트레시피> 역시 네이버티브이(TV)에 방영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 이 사업은 청년 창작자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4차 산업시대에도 인간의 창의성과 정서적 감수성은 기술이 대체할 수 없다는 점에서 창의적인 인재는 콘텐츠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이다”며 “올해 4월 개소한 홍릉 창의인재캠퍼스를 콘텐츠 분야 인재 양성의 중심기관으로 발전시켜 콘텐츠산업을 선도하는 인재를 배출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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