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쳔련 기자] 여성가족부는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초등학생 4~6학년들이 가족과 함께 건강한 미디어사용 습관을 키울 수 있도록 ‘2017년도 가족치유캠프’를 운영한다.
캠프는 여가부 산하기관인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을 비롯한 전국 30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통해 운영된다. 오는 6월부터 9월까지 25가족씩 총 33회 걸쳐 825가족을 대상으로 전국 각지 청소년수련원과 유스호스텔 등에서 주로 방학과 주말을 이용해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가족치유캠프’ 프로그램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없는 환경에서 집단상담(청소년, 부모, 가족), 부모교육, 체험활동(숲체험, 해양체험, 천문체험) 등 다양하게 운영된다. 청소년이 자기통제력을 키우고 가족 간 소통을 강화해 가정 내 과의존 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가족 역할극’을 통해 자녀와 보호자가 서로를 이해하고 화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또한 치유효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참가 가족들을 대상으로 부모교육, 자조모임, 청소년 집단상담 등 사후관리를 제공한다.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 대상자 등은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가족은 지역별 운영기관과 청소년전화 1388,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051-662-3193)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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