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국내에는 86개에 달하는 관광 유관 분야의 인증제도가 운영되고 있어 관광객에게 신뢰성 있는 관광정보를 제공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문체부는 한국관광 산업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프랑스, 홍콩, 뉴질랜드 등 해외의 관광선진국들이 관광 분야 통합인증 시행을 통해 거둔 성공 사례를 참고해 단일화 된 관광품질인증제를 도입한다.
시범사업은 지난해 11월부터 서울(관광특구 소재 5개 자치구 한정), 부산 및 강원 지역 대상으로 숙박 부문(일반·생활숙박업, 한옥체험업,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과 쇼핑 부문(사후면세)에 한정해 실시했다. 3개 지역 총 207개 업소가 신청해 서류심사와 2번의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137개 업소가 시범 인증대상이 됐다.
문체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평가모형, 평가지표 및 평가절차의 적정성을 검증하고 개선 과제를 발굴했다. 상반기까지 제도 보완을 마무리한 후 하반기부터는 숙박 부문(일반생활숙박업, 한옥체험업,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과 쇼핑 부문(사후면세)을 전국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단계적으로 인증 대상과 범위를 관광 유관 분야로 확대하고 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굿스테이, 한옥스테이, 코리아스테이 등 기존 인증제는 2018년까지 관광품질인증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문체부 황명선 관광정책실장은 “관광품질인증제는 수요자 중심의 관광서비스 개선을 요구하는 것으로 관광객의 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