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24일 "지금 인류는 유엔(UN)에서 말한 '호모 헌드레드(homo-hundred)', 즉 인생100세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며 "장수가 축복이 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우리 시대의 당면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우리 어르신들은 현대사의 어려움을 겪어내시고 오늘날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을 이끌어낸 주역이신 만큼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의 책임과 도리"라고 말했다.
정부는 어르신들의 안정된 노후실현을 목표로 '제3차 고령사회기본계획'을 마련해 지난 2016년부터 적극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는 어르신들을 위한 일자리 44만개를 제공하고, 앞으로도 매년 5만개씩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또 기초연금제 선정기준을 완화하고 장기요양보험 수혜범위를 확대해 복지지원을 강화하고, 임플란트 치료지원 등 의료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대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어르신 복지 지원현장을 점검하고 복지관 관계자의 노고를 격려한 후 어르신들과 대화의 시간을 통해 "노인인력개발원, 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 프렌즈 봉사단 등 여러 관계기관들이 힘을 모아 어르신들의 복지와 건강, 안전을 더욱 꼼꼼히 챙겨달라"며 "어르신들의 경륜과 지혜는 우리 사회의 자산이고 변치 않은 정신과 가치를 가지는 만큼 현 세대가 공유하고 미래세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황 대통령 권한대행은 끝으로 복지관 관계자에게 "어르신들을 가족과 이웃처럼 대해달라"고 부탁하는 한편 동행한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어르신들이 부족하게 느끼시는 점이 없는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도록 각별히 챙겨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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