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경 기자] 전남 강진군, 경기 안산시, 울산 중구가 ‘관광도시’로 선정돼 관광객 맞을 준비를 시작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9년도 올해의 관광도시’로 전남 강진군, 경기 안산시, 울산 중구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은 매년 관광 잠재력이 있는 기초지자체를 선정해 3년간 최대 국비 25억 원을 지원하고 육성하는 정책이다. 컨설팅과 조성계획 수립, 관광콘텐츠와 기반시설 정비를 거쳐 ‘관광도시’로 써 관광객 유치와 홍보마케팅을 전개한다.
강진군은 가우도, 마량미항 등 해양관광과 다산초당, 하멜유적지 등 역사문화는 물론 독자적인 농촌 체험 관광 프로그램과 연계해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경기도 안산시는 산업도시로서의 이미지와는 달리 서해안 갯벌과 시화호, 대부도, 풍도 등 다양한 해양 레저와 생태 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1시간 이내에 수도권과 송도신도시 등 배후도시의 관광 수요를 갖고 있어 관광도시 지원 사업을 통하면 큰 폭으로 지역 관광이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 중구는 전통시장, 시립미술관(건립 예정), 태화강을 연결하는 관광축이 집약돼 있어 관광도시 지원 효과가 높을 것으로 평가받았다. 세련된 미술 요소와 거리 디자인을 도입하는 등 역사와 현대문화가 공존하는 도시관광 콘텐츠를 조성해 중구를 중심으로 울산시 전체를 관광도시로 변모시키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문체부는 앞으로 1년간 각 관광도시의 특성에 맞는 구체적인 육성계획과 연차별 실행계획 수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도시별로 민관협의체 구성을 유도하고 2019 관광도시 간 협력 연결망도 구성해 공동 홍보 기반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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