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일 "희망을 품고 있으면 고난마저도 성공의 지렛대가 될 수 있고, 험난한 길도 함께 하면 즐거운 동행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황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일상 생활에서 선행을 실천하고 있는 16명을 초청해 선행 실천 인물 격려 오찬 간담회에서 "앞으로도 우리 사회 곳곳에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파하는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파하는 노력을 계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따뜻한 마음으로 우리 사회에 희망을 전하고 계신 분들을 직접 만나 뵙고 이야기를 듣기 위해 자리를 마련하였다"며 "오늘 간담회에는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서도 어려운 이웃들과 나눔의 삶을 실천하고 계시는 분들이 참석하셨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서부덕씨(78) 할머니는 보따리 장사로 평생 모은 재산을 장학금으로 내놓았다. 수백억 원대의 청년 자산가이자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아시아의 기부영웅으로 선정한 박철상씨(33)는 전 재산을 기부하겠다고 선언하고 이를 착실하게 실천하고 있다.
정보통신(IT)업체 임원과 정신과전문의로서 억대 연봉을 받던 직장을 박차고 나온 나종민, 임재영 씨는 각각 장애인 전문 사진관과 탑차를 몰고 찾아가는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김문곤 씨는 사재로 카페를 설립해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재천씨(23)는 지난해 5월 새벽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승용차 사고를 목격하고 운전대 앞까지 불이 옮겨 붙은 상황에서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구출했다.윤정희씨(52)는 국내 최대인 10명의 아이를 입양해서 사랑으로 감싸주고 자신의 신장도 기증했으며, 이순임씨(60)는 60명 아이의 위탁모가 되어 국내외 입양 가정에서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어머니가 되어 주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여러분들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위기를 넘어서 새로운 삶을 열어가고 있다"며 "여러분들을 통해서 밝고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가는 국민들의 영웅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어 "정부는 굳건한 안보를 토대로 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 국민들의 삶의 안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특히 경제가 어려울수록 고통이 더해지는 사회적 약자들을 꼼꼼하게 챙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정부는 간담회에서 나온 제안들을 정책에 반영하는 한편 사회공헌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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