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경 기자] 올해 전국에서 새로 선발된 350여 명의 제8기 이야기할머니들이 7개월간의 교육과정을 마치고 내년 활동을 시작하기에 앞서 한자리에 모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일 양재동 에이티(aT)센터 그랜드홀에서 한국국학진흥원과 함께 ‘제8기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수료식’을 개최한다.
이번 수료식에서는 올해 선발된 이야기할머니와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선배 이야기할머니 등 모두 400여 명이 참가해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내년의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마음을 새롭게 다질 계획이다. 제8기 이야기할머니는 지난 5월 2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후 그동안 2박 3일의 신규교육과 총 6회의 월례교육을 마쳤다.
이번 수료식에 참여하는 박지윤(57세, 대구지역) 할머니는 “어릴 때 할머니로부터 옛이야기를 들으며 꿈과 희망을 키웠던 기억이 난다. 앞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지혜와 용기 그리고 꿈을 키워주는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싶다”고 했다.
제8기 이야기할머니들은 내년부터 제1기~7기 이야기할머니들과 함께 전국의 유아교육기관에 파견돼 선현들의 미담을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은 세대 간 소통과 전통문화 계승을 통해 미래세대인 유아들의 인성 함양을 돕고 여성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자 2009년 300여 명으로 처음 시작됐다. 올해는 2,406명의 할머니가 6,600여 개소의 유아교육기관에서 활동하고 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1,500여 개소가 늘어난 8,100여 개소의 유아교육기관에 2,700여 명의 이야기할머니가 방문해 우리 아이들에게 선현들의 미담을 들려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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