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23일 "올해는 어려운 경제상황 등으로 나눔 분위기가 위축될 우려가 있어 염려된다"며 "이런 때일수록 소외된 이웃을 배려하는 훈훈한 공동체 의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사회 각계가 힘을 모아야 한다. 정부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에서 '희망 2017 나눔캠페인(사랑의 열매)'을 진행하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전달하며 이같이 밝혔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1일 출범해 3588억원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3500억원 대비 2.5% 늘어난 수준이다.
이어 "올해도 국민의 자발적 참여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사랑의 온도탑 100도' 달성을 결실 맺길 기대한다"며 "따뜻한 손길과 배려 분위기가 사회 곳곳으로 퍼져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황 총리는 그동안 사랑의 열매 성금, 구세군 자선냄비 기부뿐만 아니라 생활 속 나눔 실천을 위해 나눔 대축제, 취약계층 연탄배달, 나눔실천자 및 분야별 사회공헌 활동 격려 등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황 총리는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에 대한 따뜻한 나눔과 배려의 문화가 사회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민생현장을 계속 챙겨나간다는 계획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아동 청소년 장애인 노인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공동 모금을 지원하는 단체다. 이번 나눔캠페인은 내년 1월31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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