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세계적인 관광명물로 자리한 덴마크 코펜하겐시의 인어공주 동상이 오는 24일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첫선을 보였다.
한강의 인어공주동상은 높이 150cm(좌대 바위포함), 무게 150kg으로 코펜하겐시에 있는 원본의 80% 크기로 제작됐다. 인어공주동상이 설치되는 장소는 여의도한강공원 물빛광장이다. 범람이 잦은 한강의 특성을 참작해 가장 지대가 높으면서도 안전한 곳으로 선정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라스무센 총리에게 명예서울시민증도 수여했다.
이번 한강에 설치하는 인어공주동상은 10여 개 한국에 있는 덴마크 기업의 후원으로 제작됐다. 주한덴마크대사관 및 햄펠코리아, 노보노르디스크, 에코코리아, 레오파마, 머스크라인, 오티콘코리아, 에코코리아, 에드바르드 에릭슨가(家), 코펜하겐퍼, 한국룬드벡 등이 참여했다.
한편 토마스 리만 주한덴마크대사와 기업 후원 뿐 아니라 동상의 설치장소 선정 등을 위해 직접 현장답사를 하는 등 교류사업이 결실을 보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인어공주동상의 저작권자인 에드바르드 에릭센家에서도 직접 제작을 맡았고 후원에 동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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