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천련 기자] 여성가족부는 결혼이민예정자가 한국 입국을 준비하고 예상되는 어려움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도록 한국생활에 꼭 필요한 기본정보를 담은 ‘결혼이민예정자를 위한 포켓가이드북(휴대용 안내서)’를 제작해 13개국 재외공관에 송부했다.
이 가이드북은 중국어, 베트남어, 캄보디아어, 태국어, 영어, 러시아어 등 8개 국어(한국어 병기)로 제작돼 맞선을 통한 국제결혼이 빈번한 13개국 한국대사관에서 결혼이민예정자가 결혼이민 사증(F-6)을 발급받을 시 함께 제공된다.
가이드북은 ▴대한민국 소개 ▴다문화가족 지원기관 및 긴급연락처 ▴한국생활 기본정보 3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총 48쪽 분량의 수첩크기로 제작돼 결혼이민예정자가 평소 휴대하며 보기 용이하도록 했다. 또한 티머니(교통카드)가 함께 배부돼 한국 입국 후 티머니에 일정 금액을 충전하면 대중교통나 공중전화 이용할 경우 사용할 수 있다.
결혼이민자가 입국 전후 보다 자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다누리포털(www.liveinkorea.kr)을 통해서도 다운받을 수 있다. 다누리포털에 게시된 많은 한국생활 정보는 오는 11월부터 네이버 지식백과를 통해서도 제공될 예정이다.
윤효식 여가부 가족정책관은 “포켓가이드북 배부를 통해 결혼이민예정자들이 한국을 향해 모국을 떠나는 발걸음이 조금이나마 가벼워 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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