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노유진 기자] 보건복지부는 제3차 국가암관리 종합계획에 따른 예방 사업의 일환으로 국립암센터와 12개 지역 암센터와 함께 소아·청소년 대상 암 예방 캠페인인 ‘키즈리본 캠페인’을 4일부터 7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10대 암예방수칙 중 소아·청소년이 일상 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식이습관, 운동, 금연 등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소아 대상으로 구연동화, 인형극과 초등학생 이상에게는 찾아가는 암 예방 홍보관 운영, 암예방 OX퀴즈 등을 통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암 예방 수칙을 실천할 수 있도록 인식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캠페인에서 강조할 암 예방 수칙을 보면, 우선 흡연은 폐암 뿐만 아니라 위암, 후두암 등의 주요 원인이다. 담배를 피우지 않고 남이 피우는 담배 연기도 피해야 한다.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먹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도록 한다. 음식은 짜지 않게 먹고 탄 음식은 먹지 않도록 한다. 이는 대장암, 위암, 직장암 등의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
운동은 주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하는 것으로 대장암과 유방암 예방에 효과적이다. 최근 연구 결과 25세 이하의 소아·청소년 및 초기 성년기 비만은 성인기 대장암, 위암, 간암 등 여러 암의 발생 위험성을 증가시킨다.
홍보주간 이후에도 11월 까지 지역별로 학교 방문교육, 홍보부스 운영 등을 통해 암 예방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지역암센터 간 연계를 통해 소아·청소년 대상 암 예방 홍보 컨텐츠도 지속적으로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동요, 애니케이션 등 다양한 유형의 교육 컨텐츠를 마련할 계획이다. 학교 내 암 예방 홍보를 위해서는 보건교사들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지역암센터 주관 교사 연수 프로그램도 시행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소아·청소년 대상 홍보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암 발생 감소를 위해 연령별 맞춤형 암 예방 홍보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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