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국민안전처는 여러 기관별로 분산돼 있는 침수·가뭄·급경사지 재해정보를 1일부터 하나의 정보시스템에서 제공함으로써 재해정보 이용의 편의성을 제고하고 효과적인 재난관리를 지원한다.
그 동안 침수·가뭄·급경사지 재해정보는 국토교통부, 기상청 등 10여개 기관별로 각각 제공함으로써 효과적인 재난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예를 들면 강우정보나 침수흔적도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해당기관을 직접 방문하거나 개별 시스템에 각각 접속해야만 했었다. 하지만 하나의 시스템으로 침수·가뭄·급경사지 재해정보를 통합해 통합재난안전정보체계(NDMS)에 1회 접속만으로 이 모든 재해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지방자치단체 등에서는 침수흔적도, 침수예상도 등 재해지도가 연계됨으로써 침수 재난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침수흔적 확인서 발급 요청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안전처 등은 기상청의 강수량 정보, 수자원공사의 댐 저수량 정보, 농어촌공사의 저수지 저수량 정보 등이 실시간 연계됨으로써 가뭄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가뭄관리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
안전처 김희겸 재난관리실장은 “재난관리의 효과성을 높이고 국민의 안전도 제고를 위해 앞으로 더 많은 재해정보를 통합하여 서비스 범위를 계속 넓혀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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