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지혜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1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에두아르도 프레이(Eduardo Frei) 칠레 정부 아시아특사(前 대통령)와 면담을 갖고 중남미의 전통 우방인 칠레와의 협력 증진 방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황 총리는 프레이 전 대통령의 3번째 방한을 환영하면서 칠레는 우리의 첫 FTA 체결국으로 양국이 경제, 통상, 국제무대 등 다방면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양국 간 협력 잠재력을 토대로 포괄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했다.
양측은 한·칠레 FTA를 교역뿐만 아니라 제반 분야에서도 양국 간 교류와 협력 확대에 기여한 대표적 성공 사례로 평가하고 향후 양국 간 경제·통상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차카오 교량 건설 사업 등 인프라·건설 분야와 남극 협력 센터·천문 공동연구 등 관련 분야도 계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황 총리는 칠레가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시 즉각적 규탄성명 발표 등 우리의 대북압박에 적극 협조해 주고 있음을 평가했다.
프레이 전 대통령은 칠레는 안보리결의 2270호를 적극 지지하고 있고 언제나 한국편에 서있을 것이라고 하면서 우리의 대북 정책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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