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예비 숙련기술인의 눈에 비친 선배 숙련기술인은 어떤 모습일까? 자신의 미래의 모습이 될 수도 있는 선배 숙련기술인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아내는 ‘2016년 기(技)특한 기자단’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0일 세종시 정부종합청사에서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학생 20명을 기특한 기자단 2기로 위촉하는 발대식을 개최했다. 기자단은 6개월간 예비 숙련기술인의 시각으로 기술의 중요성과 숙련기술인의 성공스토리를 홍보할 예정이다.
올해 기자단 모집에는 전국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의 학교장 추천을 받은 학생 90여 명이 지원했고 서류 및 면접 심사를 통해 지난 6월 7일 최종 20명이 선발됐다. 올해는 지난 해 신청자 54명의 1.7배에 이르는 학생들이 참여할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
기특한 기자단 1기에 참여한 技특한 기자단들은 “기자단 활동을 통해 우리 생활 속에 정말 다양한 숙련기술이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 오랜 기술연마를 통해 최고가 되신 분들을 만나고 나니 가슴속에 큰 꿈이 들어왔고 나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겨 앞으로도 열심히 숙련기술인을 알리겠다”고 했다.
기(技)특한 기자단은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숙련기술인 홍보대사 위촉, 전국기능경기대회 등 주요 행사 취재와 숙련기술인 인터뷰, 직업현장체험, 정책 현장탐방 등 숙련기술인 우대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현직 기자 4명이 멘토 겸 취재팀장(1인 기자단 5명 멘토링)으로 참여해 아이템 선정부터 취재기법 코칭, 기사작성법 코칭 등 전 과정을 밀착 지원 및 지도하여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기자단에게는 고용노동부 장관 명의의 위촉장 및 기자증 등이 제공되며 월별 소정의 활동비와 취재 지원비가 지급된다. 연말에는 우수 활동 기자를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기자단이 작성한 기사는 ‘우수숙련기술인 성공스토리’ 홈페이지를 비롯해 블로그, 페이스북, 청소년 신문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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