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세미 기자] 통일부는 27일부터 29일까지 광화문 중앙광장에서 ‘통일박람회 2016’의 주요 행사인 ‘남북 음식 한마당’을 진행한다. '남북 음식 한마당’은 음식이라는 일상적이고 친근한 소재를 통해 통일을 이야기 하는 공간이다.
‘남북음식문화특별전’은 남북한 음식을 전시하는 ‘전시관’과 남북 음식 명인들의 시연, 체험, 나눔 행사를 진행하는 ‘행사관’으로 구성된다.
‘전시관’에서는 남북 전통 반상, 김치, 면, 전통주, 떡 등 다양한 음식 관련 자료를 비교 전시해 남북 전통음식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대 북한 주민의 변화된 식생활 자료도 전시해 남북의 다른 점을 알아볼 수 있다. ‘행사관’에서는 화전, 개성보쌈김치 등 김경미, 이하연 명인과 함께하는 시연, 체험 행사와 북한의 별식 시식 행사, 음악 공연이 이루어진다.
이와 함께 국민들이 북한 일반 주민의 음식을 경험하고 음식을 통해 통일 미래를 상상해 볼 수 있도록 판매 부스도 구성했다. ‘속성식품’은 북한에서 인기 있는 두부밥, 인조고기밥, 농마국수, 수수전 등 길거리 음식을 탈북민이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공간으로 북한 사람들의 식생활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탈북민 푸드트럭’은 탈북민이 북한 음식이 아닌 남한의 일상적인 음식을 판매하는 곳으로 탈북민이 정착하고 남북한 주민이 어우러지는 모습을 음식을 통해 보여주는 공간으로 마련했다. ‘평양 커피’는 통일이후 평양에서 마시는 커피를 콘셉트로 하는 통일카페로 구성했다.
통일부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남과 북의 ‘음식 문화’를 함께 즐기고 다르면서도 같은 ‘우리’의 모습을 생각해 보며 자연스럽게 통일의 미래를 꿈꿔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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