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신규 ‘국민체력인증센터’ 사업 대상지로 서울(노원), 광주(동구), 세종, 경기(오산), 충남(천안, 당진), 전북(전주), 경남(사천) 등 8곳을 최종적으로 선정했다.
올해 초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총 18건의 신청을 받았고 이 중 시설 확보와 접근성, 운영 여건, 이용 활성화 방안 등을 기준으로 평가해 최종 대상지를 결정했다. 선정된 국민체력인증센터는 매년 총 2억 원 상당의 운영비와 인건비, 체력측정 장비 등을 지원받게 된다. 현재 국민체력인증센터는 24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국민체력인증센터는 건강 100세 시대를 맞아 과학적인 체력 측정을 통해 국민들에게 개인별 맞춤형 운동처방과 체력관리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는 시설이다. 2012년부터 문을 열어 지금까지 약 30만 명의 국민들에게 체력인증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문체부는 올해 사업 5년 차를 맞이해 성인병과 만성질환 증가에 따른 사회적 의료부담 경감과 자발적 체육활동 참여를 권장하는 예방의학 관점에서 국민체력인증센터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우선 2018년까지 국민체력인증센터를 68개소로 확대하고 미설치 지역에 대해서는 ‘출장전담팀’을 운영해 체력인증 서비스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예정이다. 국민체력인증센터가 인정하는 시설과 프로그램을 갖춘 민간 기업 또는 단체는 국가공인 체력인증센터로 지정해 고용 근로자와 지역 주민들에게 체력측정과 운동처방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국민건강보험공단, 보건소 등과 협력해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체력검진이 한 번에 이루어지고 이에 따른 운동 처방과 프로그램 등 통합적이고 종합적인 건강관리 프로그램이 제공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이외에도 학교와 민간기업,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체력 측정과 인증 서비스를 확대해 향후 진학과 취업 등의 공식적인 체력인증 기록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한다.
‘국민체력인증센터’를 이용하고 싶은 국민은 ‘국민체력100’ 누리집(http://nfa.kspo.or.kr) 또는 전화예약(☎ 02-410-1014)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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