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여성가족부는 25일부터 전국 다문화가족·한부모·조손가정 등에 무료로 치과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2016년 찾아가는 가족사랑 치과진료소’ 운영을 시작한다.
충북 음성군을 시작으로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매월 1개 지역에 인천 연수구, 경기 가평군과 군포시, 강원 평창군, 충북 음성군, 충남 서천군, 전북 완주군, 전남 장흥군, 경북 청도군 총 9개 지역을 찾아간다.
‘찾아가는 가족사랑 치과진료소’는 여가부에서 사업희망지역 수요조사, 진료지역 선정, 검진대상자를 모집하면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전문 의료진과 라이나생명 시그나사회공헌재단 임직원 봉사단이 함께 진료버스를 타고 희망지역을 찾아가게 된다.
진료버스는 치과진료에 필요한 일체의 시설이 갖춰진 ‘움직이는 치과진료소’다. 그동안 올바른 구강관리 교육, 무료 구강검진, 치과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구강건강 교육자료를 보급하는 등 지난 6년 간 총 51회 걸쳐 6천378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지난해 고창군에서 서비스를 받은 한 결혼이주여성은 “극심한 치아 통증으로 군내 치과의원을 방문한 결과 충치치료, 발치와 보철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하지만 고액의 진료비를 부담할 형편이 못돼 치료를 미뤘었다”며 “가족사랑 치과진료소의 도움으로 무료 진료 및 심화치료를 받게 돼 다시 안정적인 일상생활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윤효식 여가부 가족정책관은 “앞으로도 ‘찾아가는 가족사랑 치과진료소’와 같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모범적인 민관협력 사례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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