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태현 기자]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친숙한 음식재료를 매체로 오감놀이·교육·상담·치유(힐링)·자아성장 등을 돕는 ‘푸드아트테라피’의 저변 확대와 전문가 양성에 적극 앞장선 이가 있다.
인천시 부평역 인근에 위치한 푸드아트심리치유연구소(http://foodart.smpon.kr)의 정혜숙 소장이다.
대학의 유아교육과를 졸업하고(아동학 전공) 공직에 몸담았던 정 소장은 아동 및 청소년, 영세가정, 소외계층 등을 성심성의껏 돌보며 사회복지 증진의 일익을 담당해왔다. 이를 위해 취득한 자격증만도 교원·사회복지사·심리상담사·보육교사·방과후아동지도사·푸드아트심리상담사·평생교육사·아동창의영재강사·음악치료사·푸드아트교육지도사 등 무려 30개가 넘는다.
특히 그녀는 19년간의 인천광역시교육청 학생상담자원봉사자회 활동을 통해 우울증과 자살 등 청소년문제 심각성을 절감하고, 그 해결방안으로 ‘푸드아트심리상담’에 주목했다. 음식재료를 사용하기에 청소년들의 자발적 흥미유발이 가능하고, 작품 형성과 평가과정에서 활발한 대화 및 상담으로 억압된 감정을 표출시켜 내면상처의 치유를 돕는 심리상담기법이란 이유에서다.
이에 정 소장은 수년전부터 대학원에서 푸드아트테라피 분야의 전문적인 공부와 연구를 거듭해왔다.
‘푸드아트테라피가 한부모가정 아동의 또래관계에 미치는 효과(2012년 8월)’, ‘푸드아트테라피가 인천지역 초등학생의 자아존중감과 또래관계를 매개로 자아효능감에 미치는 영향(2016년 1월)’이란 논문으로 석·박사 학위도 취득했다. 그녀에 따르면 “국내 1호 푸드아트테라피 박사”라고 한다.
또한 정 소장은 스스로의 역량 제고와 함께 푸드아트심리치유연구소와 NMC평생교육원을 열고,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등록된 푸드아트교육지도사와 푸드아트심리상담사 등의 전문자격과정 운영 및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이끌며, 푸드아트테라피 연구와 상담기법 보급 등에도 각고의 정성을 쏟아왔다.
최근엔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교 등 아동·청소년 교육현장과 각급 사회복지 및 요양시설 등에서 활약해나갈 푸드아트교육지도사 양성의 비중을 강화하고 있다.
정 소장은 “음식으로 소통하는 푸드아트테라피가 우울증 치유, 인성 함양, 잠재력 계발 등은 물론 생명존중과 자살예방 교육에도 탁월하다”며 “연구소 운영활성화, 대학 출강 등을 통해 푸드아트테라피의 사회적 확산과 교육지도사 양성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푸드아트테라피로 ‘행복한 가정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나아가 건전·건강 사회 구현의 견인차가 될 것”이란 포부를 밝혔다.
한편, 푸드아트심리치유연구소 정혜숙 소장은 푸드아트심리상담 연구와 청소년문제해결에 헌신하고, 푸드아트테라피 저변확대 및 전문가양성을 이끌면서 사회복지 강화와 건강사회 구현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6 대한민국 미래창조경영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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