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명선 기자] 최근에는 촌락 지역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1차 농·임·수산업과 2차 제조업 그리고 3차 IT·서비스업이 융복합 된 6차 산업이 강조되고 있다. 이런 산업의 발전은 농산물의 생산·가공·유통·서비스를 결합해 안전하고 신선한 먹을거리를 공급하며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농가의 소득을 증대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
이에 충남 태안군에 위치한 정포영농조합법인(대표이사 정귀영, www.jeongpo.com)은 국산배지 생산과 ‘정포화고’ 실내재배 시스템 구축을 통해 농가 고부가가치 창출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버섯 생산·재배 및 유통선진화를 추구하는 정포영농조합은 지난 2011년 6월 설립, 2012년 재배동 신축과 표고(백화고) 배지 생산을 시작으로 2013년 백화고 재배용 배지 등의 특허를 획득하며 자체기술력과 차별화된 품질 향상에 구슬땀을 흘려왔다.
현재 일부 농가가 사용한 중국산 톱밥배지는 수확량이 적거나 없는 등의 피해사례가 발생되고 있다. 이에 정포영농조합이 개발한 배지는 살균기와 무균냉방실, 무균접종실, 버섯배양실 등 최신시설이 갖춰진 시스템에서 생산돼 안전하고 위생적이다.
또한 정포조합의 국산배지에서 생산된 정포화고는 농산물품질평가협회 무농약인증 등 품질의 우수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희귀성을 갖춘 ‘정포화고’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 대표는 “표고버섯 중 으뜸이자 세계 10대 항암식품 중 하나로 꼽히는 화고의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생산량을 높여 화고의 저변확대를 이끌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대표는 버섯 업계 최초로 실내재배 생산방법을 개발해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예측하기 어려워진 기후변화와 잦은 기상재해로 농업시설 자동화가 중요한 시대적 흐름에 따라 시스템재배를 위한 ‘버섯재배용 항온항습 재배기’ 개발, 체계화된 백화고 버섯 재배기 ‘정포스마트팜’ 출시로 노동절약형 인공배지 재배방식을 선보였다.
더욱이 정포스마트팜은 사계절 저온저습의 안정적인 환경시스템으로 백화고를 재배해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 귀농인들에게 호평 받고 있다.
이처럼 차별화된 정포화고의 판로개척과 올바른 배지생산으로 조합원의 소득증대에 앞장서 온 정 대표는 “버섯을 테마로 한 체험프로그램 등을 확대시키고 태안의 자원을 활용한 관광테마로서 융복합 된 관광농원을 조성할 계획이다”며 “귀농인들도 정포시스템을 기반으로 소득을 낼 수 있는 귀농전원주택 활성화에 노력할 것이다”고 했다.
한편 정포영농조합법인 정귀영 대표이사는 국산배지 개발 및 ‘정포화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로 조합원 소득증대와 6차산업 발전을 이끈 공로로 ‘2016 대한민국 미래창조경영 대상 - 미래를 여는 지식인 부문(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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