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2017년부터 활동할 ‘제8기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를 27일부터 한국국학진흥원과 함께 공개 모집한다.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은 조손(祖孫) 간 이해와 소통을 가능하게 했던 할머니들의 따뜻한 ‘무릎교육’을 현대적으로 부활시켜 유아들에게는 올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돕고 어르신들에게는 자원봉사를 통한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2천5백여 명의 이야기할머니가 활동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담당자는 “이야기할머니 사업은 우리 아이들에게는 올바른 인성을 심어주고 할머니들에게는 자아실현의 기회를 제공해 삶의 의미와 자긍심을 되찾게 해주는 매우 뜻깊은 사업이다. 더욱 많은 어르신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에는 만 56세(1960년생)부터 만 70세(1946년생)까지 고정된 직업이 없는 여성 어르신이다. 학력이나 자격증 유무와는 상관없이 올바른 인성을 갖추고 적극적으로 미래세대와 함께할 수 있는 열정을 가진 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이 사업에 참여하기를 원하면 1월 27일부터 2월 29일까지 한국국학진흥원 이야기할머니사업단에 지원서를 접수해야 한다. 이후 서류심사와 면접시험을 거쳐야 한다. 시험을 거쳐 선발된 예비 이야기할머니는 연간 70여 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2017년부터 거주 지역 인근의 유아교육기관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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