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장관급 국무조정실장에 이석준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을 내정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13일 기획재정부 등 5개 부처 신임 장관을 임명한데 이어 후속 인사로 국무조정실장과 6개 부처 차관 인사를 단행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사퇴한 추경호 전 국무조정실장의 후임으로는 이 미래부 1차관이 발탁됐다.
정연국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 내정자는 기획재정부 2차관과 예산실장,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역임한 분으로 창조경제 및 국정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르 바탕으로 각종 사회현안을 조정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또한, 기획재정부 1차관에는 최상목(53·서울 오산고)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미래부 1차관에는 홍남기(56·강원 춘천고) 청와대 기획비서관이 내정됐다. 최 기재부 1차관은 경제·금융정책 전문가로서 거시경제의 안정적 운영과 경제체질 개선을 위한 구조개혁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미래부 1차관에는 홍남기 청와대 기획비서관이 내정됐다.홍 미래부 1차관 임명자는 기재부 정책조정국장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전문위원, 대통령비서실 기획비서관을 지낸 정책·기획통으로 박 대통령의 철학과 창조경제에 대한 이해가 깊고 정책수립과 추진력을 겸비해 미래부의 주요 현안들을 추진할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행정자치부 차관에는 김성렬 현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실장이,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에는 우태희 산업부 통상차관보가 각각 발탁됐다.
아울러 금융위 부위원장에는 정은보(55·경북 대일고) 기재부 차관보가 내정됐고 중소기업청장에는 주영섭(60·서울 경복고)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객원교수가 내정됐다. 정 금융위 부위원장은 기재부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한 경제·금융정책 전문가로서 우리 금융자본 시장에 활력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주 중기청 내정자는 민간기업 최고경영자(CEO) 출신으로 서울대 객원교수를 거치는 등 여러 분야의 경험을 두루 갖춰 중기의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파악해 정부 정책에 반영함으로써 우리 경제 도약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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