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장수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15일 오후 8시 30분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문화융성위원회가 순복음교회와 ‘문화가 있는 날’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융성위가 문화가 있는 날을 위해 종교계와 처음으로 맺는 협약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순복음교회는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인근 직장인과 지역민 등을 위한 문화공연을 개최한다. 순복음교회는 지난해부터 ‘함신익과 심포니 송 초청 힐링 콘서트’, ‘수능 콘서트’, ‘직장인을 위한 정오의 브런치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 공연을 개최해 목회자와 인근 주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앞으로는 교회 목회자들이 매달 어려운 이웃과 함께 공연, 영화, 전시 등을 관람하는 ‘문화나눔 1+1’ 행사를 실시해 문화 나눔의 의미를 널리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융성위 표재순 위원장은 “‘문화가 있는 날’에 종교계가 동참하는 것은 ‘이웃과 나누며 공감하는 것’이 문화와 종교가 공통적으로 추구하는 바이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순복음교회와의 업무협약이 문화계와 종교계가 함께 문화적 가치 확산과 문화 나눔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했다.
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문화가 있는 날’을 통해 사회적으로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파하는 일에 앞으로 우리 교회 목회자들이 함께 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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