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허은숙 기자] 환경부는 자원순환 캠페인 영상광고 시리즈가 14일 오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2015 서울영상광고제’에서 최고의 영예인 ‘그랑프리(종합편)’와 함께 ‘금상(캔편)’, ‘은상(우유팩편)’을 수상한다.
올해로 13회째 열리는 ‘서울영상광고제’는 지난해 국내에서 제작된 4,568편 광고를 대상으로 TV, 비TV, 캠페인 등 5개 부문에서 총 23편의 영상광고를 본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국내 상업광고를 모두 제치고 정부부처 최초로 그랑프리를 수상한 ‘자원순환 캠페인 영상광고 종합편’은 우유팩, 캔, 빨대, 비닐봉투 4가지 시리즈를 한데 묶은 작품이다. 지난해 11월 10일 ‘대한민국광고대상’ 영상 부문 대상 수상에 이어 ‘서울영상광고제’에서도 그랑프리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금상을 수상한 캔편은 ‘자동차 휠에 소변을 보는 강아지를 발견한 폐캔이 몸을 굴려 달려가 온몸으로 소변을 받아내는 내용’으로 폐캔으로 휠을 다시 만든다는 정보와 함께 반전까지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은상을 수상한 우유팩편은 ‘로봇청소기에 금방이라도 빨려 들어갈 것 같은 두루마리 화장지를 위기에서 구해낸다’는 내용으로 재활용에 대한 이해를 쉽고 재미있게 해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천규 환경부 대변인은 “기존 ‘대한민국광고대상’과 또 다르게 67만 네티즌 투표를 반영한 ‘서울영상광고제’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은 자원순환의 의미를 반전으로 풀어내 정책관심도가 낮은 젊은 층의 공감까지 이끌어낸 의미 있는 결과다”며 “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늘리기 위해 올해 더 창의적이고 다양한 환경캠페인으로 국민공감대를 넓히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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