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종합적인 리츠 투자정보 등을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서비스가 개시된다. 국토교통부는 부동산투자회사(REITs, 이하 리츠)의 투자정보, 통계, 행정서비스 등을 통합 제공하는 ‘리츠정보시스템’ 홈페이지(http://reits.molit.go.kr)을 개설해 12일부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간다.
리츠 제도가 2001년 도입된 후 리츠 시장은 18조 원 규모로 지속 확대됐으나 투자자들은 회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개별적으로 리츠 정보를 입수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종합적인 정보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번에 리츠정보시스템을 공식 운영함에 따라 투자자와 관련 업계에 정확한 리츠 정보와 개선된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국민들의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리츠정보시스템은 우선 투자자들이 리츠 검색을 통해 재무, 손익변동, 투자대상 정보의 수시 확인이 가능하고 일반 국민에게 리츠 투자절차 안내, 관련 통계를 실시간으로 제공함으로써 리츠 관련 정보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리츠 영업인가 시 리츠 관계자가 세종청사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방대한 서류를 제출하고 인가신청을 했으나 앞으로는 시스템을 통한 온라인 인가·접수 처리가 가능해짐에 따라 처리비용과 기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리츠 운영 시 국토부에 정기적으로 보고하는 공시자료를 온라인으로 제출하도록 하고 투자자에게 바로 공시함으로써 효율적인 정보 접근이 가능해졌다. 자산운용 전문인력의 등록절차, 자격요건, 수료와 등록 조회를 가능하도록 해 그동안 여러 교육기관이 각자 관리하던 전문인력 체계를 통합적으로 관리해 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리츠 정보시스템을 통해 리츠업계는 물론 일반 국민들의 리츠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고, 수요자 중심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며 “올해 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완료해 리츠 관리와 감독을 강화하기 위한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통계 시스템 기능 등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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