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염현주 기자] 앞으로 전국 어디서든 공동주택과 업무시설의 에너지사용량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과 연면적 3천㎡ 이상 업무시설의 에너지성능정보 공개를 기존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확대한다.
우선 녹색건축포털(www.greentogether.go.kr)에서 개별 공동주택과 업무시설의 에너지소비량을 열람할 수 있는 에너지평가서 공개를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확대한다. 또한 네이버부동산, 부동산114, 부동산테크 등 주요 부동산 포털을 통해서도 공동주택의 연간 에너지사용량 등급정보를 전국으로 확대해 확인할 수 있다.
등급 구분 기준은 A~E의 5단계 등급으로 구분되며 사용량이 적을수록 A, 많을수록 E 사용구간에 가까워진다. 전국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 451만 세대(4,884단지) 중 에너지사용량이 작은 A와 B등급에 해당하는 30만 세대(411단지)를 부동산 포털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국토부 관계자는 “건축물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는 신축 기준의 강화만큼이나 기존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정보를 일반 국민에게 제공하고 관심을 유도해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을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에 공개범위를 전국 단위로 확대함으로써 건축물 에너지소비량 정보를 지역제한 없이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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