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방진석 기자] 앞으로 대형항공사의 마일리지 사용이 한결 쉽고 편리해질 전망 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9일 제5차 항공정책고객위원회(이하 고객위)를 열고 올해 3월부터 고객위,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국토부가 마일리지 활용 확대 방안을 마련하고자 협의해 온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대한항공은 기존 KAL리무진, 한진렌터가 등의 사용처에서 제주민속촌, 추가 좌석용 항공권 구입 등이 새로 추가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영화, 금호타이어, 금호리조트 등에서 쇼핑과 외식 상품권 등 월별 테마상품, 항공 로고상품 등의 사용처를 추가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또한 보너스 항공권이 남아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일일이 목적지와 날짜를 지정해 조회해 보는 불편함도 사라진다. 앞으로는 보너스 좌석 확보가 가능한 여행지 추천, 지역별 조회 등 달력형태로 좌석 확보 가능여부를 한눈에 알 수 있다. 또한 제휴항공사의 보너스 항공권 발급을 위해서는 종전에는 지점을 직접 방문해야만 했으나 이제는 항공사 웹사이트와 모바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고객위 위원장 이영돈 PD는 “항공마일리지 개선에 대해 고객위–업계-정부가 함께 지속 협의해 소비자 선호가 높고 사용이 편리한 사용처 확대와 같은 의미 있는 개선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며 "이번 개선안이 소비자중심 항공서비스 개선의 마중물이 돼 해가 갈수록 소비자에게 칭찬받는 마일리지 제도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