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명선 기자] 세계적인 불황과 원피가격의 상승은 국내 피혁업체들의 성장에 장애요소로 작용된다. 원피가격과 환율의 영향을 많이 받는 피혁산업은 국내 소규모 회사들 간의 경쟁이 치열할 뿐만 아니라 중국산 저가 피혁제품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가죽소재 트렌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끊임없는 관심은 국제적으로 ‘레더산업’ 발전에 원동력이 되고 있다. 그 가운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피혁제품 수출의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는 경기도 양주의 (주)원레더(대표이사 서기원)가 피혁산업의 새바람을 불러일으켜 이목이 집중된다.
20여년 가까이 동종업계에 종사한 피혁전문가 서기원 대표는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2013년 원레더를 설립했다. “레더산업을 이끌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한다”는 서 대표는 “체계적인 공정시스템과 품질향상 된 신소재·디자인 개발 등의 차별화가 우리의 경쟁력이다”고 강조했다.
원레더는 피혁제조 수출업체로서 현재 가방·신발·핸드백·지갑·벨트류는 물론 가구·자동차시트에 이르기까지 모든 가죽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배합, 1·2차 코팅, 발포, 접착제작업, 합지, 숙성, 박리작업 등 모든 공정시스템의 운영체계는 환경경영시스템·품질경영시스템 인증 등을 획득해 전문성의 깊이를 더한다.
더욱이 코팅과 발포과정은 원레더만이 보유한 기술력으로 제품의 품질과 기능성을 높여 호평 받고 있다. 특히 곰팡이를 제거하고 유해물질을 흡착 분해하는 나노 바이오 촉매 소재의 ‘은나노 코팅기술’, ‘은나노 가죽’ 개발로 내수 및 수출에 박차를 가하며 세계시장을 공략한다.
이처럼 효율적인 생산시설과 기술력으로 월 150만 SF(최고급 도료 코팅)를 생산할 수 있는 원레더는 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미얀마 등 생산기지가 많은 해외지역에 수출하고, 이태리·미국 등 해외 바이어를 상대로 신뢰를 쌓고 있다. 여기서 나아가 일반적인 샘플이 아닌 원레더가 자체개발한 제품으로 바이어들과 직접 주문·생산이 이뤄져 가격경쟁력 뿐 아니라 품질까지 드높여 만족도가 높다.
원레더는 지속된 투자와 기술혁신 그리고 특화된 경쟁력으로 현재 코치, 마이클코어스, 토리버치, 케이트스페이스 등 세계 유수의 패션브랜드에 피혁을 납품한 점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이처럼 국내 피혁산업발전에 공헌하고자 경주하는 서 대표는 “독보적인 기술력과 차별화된 시스템으로 성장 할 것이다”며 “무한경쟁시대에 세계무대에 맞서 탄탄한 회사를 만드는데 집중할 것이다”고 했다.
한편 품질혁신경영실천으로 해외수출 판로개척 및 피혁산업발전에 기여한 (주)원레더 서기원 대표이사는 올해를 빛낸 인물 ‘2015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 경영인 부문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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