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태현 기자] 환경부는 28일 서울 서초구 힐스테이트 갤러리홀에서 ‘제10기 생물다양성 청소년리더’ 위촉식과 ‘제9회 대한민국 10만 가지 보물이야기 사진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정연만 환경부 차관이 참석해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생물자원을 보전하는 데 앞장선 중등부 17개, 고등부 35개 등 총 52개 팀 261명에게 ‘제10기 생물다양성 청소년리더’ 수료증을 수여한다. 아울러 이 중 19개 우수 활동팀을 선정해 환경부 장관상, 에코맘코리아상이 수여된다.
고등부 최우수상에는 무산수억고의 ‘멸종위기종(1급) A팀’이 선정됐다. 이 팀은 문산과 파주지역에 살고 있는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지역생태 연구가와 함께 조사하고 탐구를 진행해 그 결과물에 대한 캠페인 활동을 통해 멸종위기종 보호 활동에 앞장섰다. 특히 멸종위기종 모형물과 머그컵, 캘리그라피 등을 제작해 비무장지대(DMZ) 생태평화공원 등에서 전시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중등부 최우수상에는 대전 문화여중의 ‘소화식물 팀’이 선정됐다. 이 팀은 국립생물자원관의 생물종을 기록하는 모바일앱인 ‘네이처링앱’을 이용해 학교 내 생물자원 지도를 완성하는 등 생활 속에서 생물다양성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점이 돋보였다.
‘제10기 생물다양성 청소년리더’는 지난 5월 전국의 중·고등학교 동아리 단위로 구성돼 ‘우리학교 생물다양성 탐사대작전’이라는 주제로 학교 주변 생물다양성 탐사, 생태캠프 등 약 4개월에 걸쳐 다양한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펼쳤다.
이날 환경부와 내셔널지오그래픽 한국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9회 대한민국 10만 가지 보물이야기 사진공모전’의 시상식도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사진전에는 일상생활 속에서 생물다양성을 관찰하고 기록한 스마폰 사진을 접수 받기 위해 기존의 ‘일반 부문’과 함께 ‘스마트폰 부문’을 신설했다.
공모전에는 총 627점이 출품됐고 이 중 박지택 씨의 ‘정확한 패스’가 대상에 선정되며 그 외 ‘광릉요광꽃’ 등 최우수상 3명, 우수상 7명을 포함해 총 33명이 수상할 예정이다.
김석구 사진공모전 심사위원장은 “이번 대상작인 ‘정확한 패스‘는 암컷에게 먹이를 전해주는 새홀리기 암수 한쌍의 아름다운 모습을 잘 표현한 우수한 작품이다”고 했다.
사진공모전의 수상작들과 자세한 내용은 내셔널지오그래픽 한국판 누리집(www.nationalgeographic.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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