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강원도는 ‘제96회 전국체전’과 ‘제35회 전국장애인체전’이 철저한 준비와 많은 국민들의 참여로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2대 체전은 체전 역사상 처음으로 전국체전에 이어 전국장애인체전이 같은 해, 같은 장소에서 열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도 관게자는 “2대 체전이 앞으로 매년 동시에 개최될 2대 체전과 훗날 강원도에서 다시 개최될 전국장애인체전의 시금석이 된다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완벽한 대회준비에 애쓰고 이색적인 성화 봉송과 기존의 틀과 형식을 깬 개폐회식 등 역대 대회와는 다른 다양한 차별화 방안들을 시행했다”고 했다.
특히 개폐회식장인 강릉실내종합체육관에는 장애인 선수단 및 관람객의 2층 진입을 돕고 역대대회에서 제기됐던 엘리베이터와 리프트 이용에 따른 수송능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리프트 보수, 경사로 신설을 추진하면서 경사로를 법정기준 보다 완만하게 설치했다.
또한 경기장 시설 개보수시 실내 화장실, 경사로, 안전난간 등을 반영해 추진했다. 특히 부족한 화장실은 장애인체육회 등의 자문과 경기특성, 선수단 규모 등을 감안해 이동식 화장실을 배치했다.
특히 17개 시·도 체육회에서 시설상태, 편의성 등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예약한 숙박업소에 경사로를 새로 설치했다. 장애인 이동편의 제고를 위한 1대 1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900명의 자원봉사자를 경기장 요소요소에 배치해 장애인의 불편을 완벽히 해결했다.
강원도청 체전기획과 박광석 과장은 “체전 기간 지역의 숙박업소, 식당 등이 유례없는 큰 호황을 누리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게 돼 기쁘다. 2대 체전의 성공이 2018평창올림픽의 성공 개최로 이어지길 바란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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