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염현주 기자] 교육사업을 통해 창출한 수익의 일정액을 교육복지기금으로 조성하며 교육나눔에 활력을 불어넣은 이가 있어 화제다. ‘생명·사명·선명’의 교육철학을 기반으로 제주지역 소외계층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나눔사업에 앞장서고 있는 형설지공학원의 오지만 원장이 그 주인공이다.
오 원장은 월드비전 제주지부 교육분과장, 한국청소년희망드림 제주지부 대표로 활약하며 교육나눔을 펼치고 있다. 그는 어려운 환경에 있는 학생들을 위한 무료수강을 열고 진로·진학컨설팅을 통해 교육환경 개선에 일조함은 물론 방과후 활동, 각종 문화행사와 환경보호 운동도 지원한다. 또한 학원생들과 나눔의 기쁨을 공유하고자 ‘새생명살리기 프로젝트’를 실시해 시험기간마다 특강비 일부를 심장병 어린이 돕기에 후원함으로써 나눔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런 오 원장이 이끄는 형설지공학원은 차별화 된 커리큘럼과 프로그램으로 체계적인 교육시스템 구축, 철저한 학습관리·지도, 입시전형별 맞춤형 컨설팅 제공 등 명문입시학원으로 자리매김 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인성교육’이라고 강조하는 오 원장의 신념에 따라 성적향상 못지않게 학생들의 바른 됨됨이 함양에 큰 비중을 둔다.
이와 관련해 봉사활동, 대학탐방, 국내·외 연수, 선후배 간의 멘토링 스쿨을 꾸준히 실시하며 그에 알맞은 피드백과 동기부여로 교육성과를 드높인다. 또 자기주도학습의 일환으로 온·오프라인강의, 문제은행, 일대일 맞춤식 자아프로그램을 제공해 학생들의 학습능력향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제주지역 최초로 민사고·특목고 합격생을 배출하면서 ‘제주 명문 교육기관’으로의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
형설지공학원의 교육시스템은 우수 강사진에서도 잘 드러난다. 스펙보다는 따뜻한 열정을 가진 강사진을 채용해 학생들의 마음을 만져주고 인성을 기르는데 도움을 주도록 한 것이다. 오 원장은 “성적도 중요하지만 행복을 먼저 채울 수 있는 아이들이 되길 원한다”며 “이들에게 올바른 인성을 심어주고 미래를 위해 아름다운 꿈을 키워 나가는 긍정적인 사람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오 원장은 제주지역 소외계층·저소득가정 청소년들을 위해 교육나눔을 펼치는 것에 대해 “열심히 배우고자 하지만 환경과 여건이 허락되지 않아 포기 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 있는 청소년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시작했다”며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에게도 공동체 의식을 심어 주고 꿈을 갖게 하는 참다운 교육의 장을 마련하고 싶다”고 밝혔다.
형설지공학원의 오지만 원장은 체계적인 커리큘럼 및 우수 강사진 구축을 통한 교육지원에 헌신하고 지역 교육나눔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2015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관·주최)’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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