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허은숙 기자] 국가기술표준원은 14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2015 한국전자산업대전’ 개최를 계기로 우리 수출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무역기술장벽(이하 TBT)의 중요성과 대응방안 등을 알리기 위한 ‘TBT 홍보관’을 운영한다.
TBT는 무역상대국 간 서로 상이한 기술규정, 표준, 적합성 평가절차 등을 적용함으로써 상품의 자유로운 이동을 저해하는 무역의 제반 장애요소다.
최근 자유무역협정(FTA)이 활발해지면서 관세장벽은 낮아지고 있으나 각국의 비관세장벽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대표적 비관세장벽인 TBT의 경우 각국이 자국산업의 보호차원에서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나 중소기업의 경우 인력, 예산, 인식부족 등으로 정보 획득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TBT 홍보관’에서는 주요 사례 위주로 TBT 정보의 입수과정부터 최종 조치에 이르기까지 TBT 대응 전주기를 수출기업이 알기 쉽게 소개하고 통상, 표준, 인증 등 전문 분야별 맞춤형 컨설팅을 운영한다. 특히 TBT 대응능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현장 컨설팅을 통해 까다로운 시험, 인증 등에 따른 애로사항을 진단 후 해결책을 제공한다.
정부가 추진 중인 TBT 대응체계와 지원절차, TBT관련 연구개발(R&D)사업 등을 알리고 TBT 종합정보포털(KnowTBT.kr)과 비관세장벽포탈(ntb-portal.or.kr) 등 정보마당도 소개함으로써 중소기업이 사전에 대비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산업부 측은 “앞으로도 국가기술표준원은 우리 수출기업의 TBT 인식제고를 위해 적극적인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홍보 활동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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