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허은숙 기자] 통일부 통일교육원은 10일 오후 전국에서 모인 고등학생 160여명과 함께 파주 덕암초등학교에서 ‘통일 벽화 그리기’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교육원이 올해 4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2015 통일리더캠프’ 중 서른 번째 봉사활동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이 접경지역 마을에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직접 벽화를 그리는 것으로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율이 특히 높다.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호응 속에 지난 7월 21일 경기도 연천군 청산면 마을에서 처음 진행된 ‘통일 벽화그리기’ 행사는 학생들의 통일 의식 향상은 물론 마을 환경 개선에도 좋은 평가를 받아 연천에 이어 이번에 파주에서도 진행하게 됐다.
9일부터 11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파주 영산수련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캠프에는 인문학 통일특강, 통일 벽화그리기(봉사활동), 탈북 청소년과의 만남, 분단현장 체험, 통일 골든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 된다.
올해로 4년째를 맞는 ‘통일리더캠프’는 국내 최대의 참여·체험 통일교육 프로그램으로 매년 초중고생과 대학생 5,000여명이 참가해 왔다. 올해도 각 권역별로 모두 44회에 걸쳐 5,000여명이 참여할 계획으로 10월 현재까지 3,119명이 캠프에 참가했다.
교육원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통일의식이 높지 않은 현 상황에서 1박 2일 혹은 2박 3일 동안 통일 및 북한문제에 대해 깊이 고민할 수 있는 캠프를 통해 청소년들이 통일문제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통일 한국의 미래 비전을 공유해 창의적인 통일리더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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