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염현주 기자] 부품 절단 시 손상 받은 부분을 제거하는 기술인 연마(Polishing)는 기계공정의 마지막 단계에서 고체의 표면을 다른 고체의 모서리나 표면으로 문질러 매끄럽게 하는 고도의 작업을 요한다.
이런 정밀·정확한 연마기술을 기반으로 기계부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는 신일테크(대표 전수덕)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990년에 설립된 신일테크는 금속가공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연마전문분야에서 오직 한 길로만 걸어온 부산·경남지역의 향토기업이다.
이 기업은 성실하고 건실한 경영을 통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탄탄한 기술력을 갖추고 노련하고 숙련된 기술자들이 일치단결해 평면·베드·성형연마 등을 전문으로 하는 연마업체다.
또 지그계량화 등과 같은 어려운 일도 과감하게 추진해 신일테크만의 차별화된 전문성 강화로 고객사들과 오랜 기간 동안 신뢰를 쌓아 오고 있다. 이를 위해 매주 회사 내 기술교육을 통한 우수한 인재확보와 타 회사에도 아낌없는 인력지원으로 지역의 연마전문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현재 기존 거래처에서 포스코·동국제강·현대제철 등 대기업까지 사업영역을 넓힐 수 있었다.
전수덕 대표는 “설립 당시 부산·경남 지역의 연마업체가 영세해 소형 연삭기만 있어 일을 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그래서 해외 연삭기를 들여와 설비부족과 증가하는 물류비·생산공정 과정을 줄인 것이 신일테크가 성장하는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제품에 대한 투자와 새로운 기술의 연구·개발로 부산·경남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해외 진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 대표는 산업현장에서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겨 아침마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해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안전예방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직원복지서비스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 해마다 창립기념일에는 모든 직원들과 가족을 동반한 단합대회를 개최해 직원들의 애사심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전 대표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관내 저소득가정아동들을 위한 성금을 지원하는 등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펼쳐 지역민들로부터 귀감이 되고 있다.
이에 전 대표는 “어려운 환경 때문에 공부를 하지 못하는 지역 아동들이 안타깝게 느껴져 그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나눔을 실천하게 됐다”며 “대한민국의 인재가 될 수 있는 어린이들이 단 1%의 성장 가능성이 있으면 도움을 주기 위해 언제든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신일테크 전수덕 대표는 우수한 연마기술력으로 국내 기계부품제조산업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고 건전한 노사문화 정착 및 지역 상생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15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관·주최)’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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