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심나래 기자] 국가경제부흥과 지역상생발전의 역군으로 헌신한 대왕제지공업(주)(www.dwpaper.co.kr) 김창규 회장이 ‘2015 군산시민의 장’ 수상자로 선정됐다.
10월 1일 ‘군산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경제산업근로장을 받는 김 회장은 17세의 젊은 나이에 제지공장 말단사원으로 시작, ‘제지산업 외길 70년’을 걸어온 장수기업인이다.
어려웠던 시절 가족생계를 책임지고자 제지공장에서 일하며 기술을 익힌 그는 1961년 대왕제지 첫 공장 설립과 함께 기업가로서 발을 내딛었다. 그리고 손수 설계·제작한 ‘초지 드라이어’ 개발 등으로 화장지 생산 기술혁신과 품질향상을 선도하며, 1986년 대왕제지공업 법인화를 거쳐 오늘날의 반석 위에 올려놓았다.
법인 창립 30년 만에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며 군산의 3개 공장, 충남 2개 공장, 서울영업소 1개소를 운영하는 중견기업으로 이끈 것이다.
특히 김 회장은 제지기계 국산화에 공헌한 바가 크다. 직접 고안해 만든 기계로 화장지를 생산한 선구자이자 창의적 기술자로서 그는 기존의 외국 기계설비보다 성능을 개선시킨 ‘장망(크레센트 포머) 기계’ 국산화에도 일조했다.
이런 김 회장을 필두로 대왕제지는 생산설비·기술·품질 등의 선진화를 이루며 충남 아산의 신창제지공업(주) 설립(구 동신제지 인수), 유한킴벌리 및 대형마트 등과 협력업체 체결, 주력 내수시장의 판매촉진, 해외시장 개척 등을 통해 성장가속도를 내고 있다.
무엇보다 제품의 우수성이 담보되기에 가능한 일들이다. 실제로 천연 펄프 및 엄선된 고지를 특수가공 처리한 화장지, 점보롤, 습강지 등 대왕제지의 주요 생산제품은 위생과 품질이 좋기로 정평이 나 있으며 가격경쟁력도 갖춰 소비자들의 구매만족도가 높다. 이에 대표 브랜드인 ‘하모니’, ‘뽀드베베’ 등은 홈플러스, 홈쇼핑, 대리점 등으로 납품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투자와 고용 확대, 지역 소상공업체 육성 및 유사·이업종과의 동반성장체계 구축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적극 도모하며 대왕제지가 전북 군산의 향토기업으로서 제 역할을 하는데도 최선을 다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업과 기업인의 사회적 책임 실현에 만전을 기하며, 지역과 함께하는 각종 나눔과 봉사활동을 적극 펼쳐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귀감이 되고, 평소 건전한 재무구조 확립을 누누이 강조하며 대왕제지를 부채가 없는 기업으로 우뚝 세웠다.
김 회장은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전심전력을 다해왔다”고 구순에 이른 인생행로를 되돌아보며 그의 자서전 제목과도 같은 ‘제지와 함께한 70년’이 앞으로 더욱 승화되길 바람의 뜻을 밝혔다.
한편, 대왕제지공업(주) 김창규 회장은 70년간 일평생을 제지산업 발전과 기술·품질 혁신에 헌신하고, 건실한 기업경영 및 사회적 책임 실현에 정진하면서 국가경쟁력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5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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