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정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도서관 서비스의 확대를 위해 눈이 어두워 독서에 대한 관심과 활동이 떨어지는 어르신들이 쉽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대활자본’ 도서를 제작해 보급한다.
대활자본 도서 제작 보급은 문체부가 주최하고 (사)한국도서관협회(회장 곽동철)가 주관하는 ‘2015 대활자본을 활용한 독서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어르신들이 선호하는 도서 21종을 선정해 총 4,600권을 전국 104개 공공도서관에 우선 배포한다.
‘대활자본을 활용한 독서 활성화 사업‘은 시력 저하로 독서에 대한 흥미와 관심이 떨어진 노인과 저시력 도서관 이용자들의 독서를 장려하기 위해 2011년부터 추진돼 왔다. 이를 위해 매년 21~22종의 대활자본 도서를 제작하거나 구입해 노인 도서 대출 이용 통계 조사에 참여하거나 노인들의 이용 빈도가 높은 이동도서관을 운영하는 공공도서관에 보급해 오고 있다.
올해 대활자본 도서는 전국 공공도서관과 대형서점을 통해 조사된 노인 도서 대출 목록과 판매 목록을 기초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선정했다. <미움받을 용기>(고가 후미타게 외, 인플루엔셜, 2014), <28>(정유정, 은행나무, 2013) 등 21종 22권이 대활자본 도서로 선정됐다. 노인 도서 대출 이용 통계 조사에 참여한 104개 공공도서관에 2부씩 배포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대활자본을 활용한 독서 활성화 사업이 여가시간이 있어도 시력이 좋지 못해 독서를 포기하셨던 어르신들의 지적,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 삶의 활력소를 만들어 드리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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