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민 독서문화 증진과 공공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위해 18일 서울 성동구립도서관에서 출판계-도서관계와 함께 도서기증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공공도서관 도서기증에는 우리나라 출판계를 대표하는 (사)대한출판문화협회와 (사)한국출판인회의가 참여한다. 이 두 단체는 올해 12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사)한국도서관협회에 기증도서 목록을 제공하고 도서를 기증하게 된다.
기증도서 수량은 출판계와 도서관계의 추후 실무 협의를 통해 확정된다. 기증도서는 (사)한국도서관협회에서 농어촌 등 문화소외지역 공공도서관의 신청을 받아 해당 공공도서관에 배부하게 된다. 기증도서 신청 기간은 (사)한국도서관협회에서 공공도서관에 별도로 공지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지난해 수립한 ‘제2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2014~2018)’에 따라 공공도서관 확충과 지식정보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체계를 마련해 국민 독서문화 증진을 위한 정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특히 공공도서관 이용서비스가 위축되지 않도록 관련 법령 개정과 도서구입 지원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공도서관 등에서의 전자출판물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지난해 11월 개정된 도서정가제의 시행 이후,공공도서관에서 구입하는 도서의 수량이 감소해 열람, 대출 등의 도서관 서비스의 약화가 우려돼 왔다. 하지만 이번 도서기증 업무협약을 통해 출판계가 합심해 도서를 쾌척하기로 함에 따라 공공도서관의 서비스를 향상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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