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지난 29일 오후 5시(현지시간) 바르샤바 시내 팔라디움(Palladium) 극장에서 1,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 K-Pop 페스티벌’ 행사가 개최됐다.
올해로 5회째를 맞고 있는 케이팝 페스티벌은 폴란드 한류팬들이 가장 기대하는 한국 문화행사 중 하나로 유라시아 친선특급의 바르샤바 도착을 축하하고 중유럽 내 한류를 확산시키고자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외교부가 주최하고 주폴란드 대사관 한국문화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폴란드 한류팬이 펼치는 케이팝 경연대회, 아이돌 그룹 ‘보이프렌드’ 기념공연, 본 행사에 이어 전문 DJ가 진행하는 케이팝 썬머 나이트(K-Pop Summer night)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폴란드 한류팬 1,500여명을 포함해 유라시아 친선특급 바르샤바-베를린 구간에 탑승하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 친선특급 방문단, 한인동포 등 총 1,800여명이 참석했다.
1부 케이팝 커버댄스 경연대회는 폴란드 전국에서 신청한 총 39개팀 100명의 신청자 중 온라인 예선을 통해 선발된 10팀이 열띤 경연을 펼쳤다. 2부 순서로는 케이팝 아이돌 그룹 ‘보이프렌드’의 콘서트가 열려 폴란드 각지에서 모인 한류팬들과 만났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케이팝 행사는 폴란드 한류팬들이 하루 동안 케이팝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친선특급 탑승자와 폴란드의 젊은 한류팬들이 문화로 소통하면서 양국 간 우정을 나누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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