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장수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민과 함께 ‘한국다움’에 대한 다양한 가치를 찾고자 실시한 대국민 공모 ‘대한민국의 유전자(DNA)를 찾습니다. 코리아(KOREA)!'의 작품 접수가 성황리에 마감됐다.
이번 공모는 현재 우리 사회의 분절과 갈등을 벗어나 새로운 대한민국으로의 도약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국민과 함께 만들어나가는 국가브랜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내가 생각하는 대한민국’에 대해 사진, 그림, 동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로 자유롭게 표현하며 다 함께 즐기는 과정에서 대한민국의 핵심 가치를 찾아간다는 취지로 진행됐다.
지난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대한민국의 유전자(DNA)를 찾습니다. 코리아(KOREA)!' 누리집(www.k-playground.kr)에서 응모자의 국적·나이·성별에 관계없이 작품을 접수한 결과 총 2만1,986건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응모 대상의 연령대가 다양한 만큼 세대를 반영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학생들의 그림(태극기, 무궁화, 한반도 지도 등)은 보편적으로 갖고 있던 대한민국 상징의 모습을 뛰어넘어 창의적이고 기발한 소재·색상·아이디어로 새롭게 만들어졌다.
중고생들도 전학 가는 친구나 만우절 장난 등 학창시절에 떠올릴 수 있는 풋풋한 ‘한국다움’을 공유했다. 20~30대 젊은 세대는 비보이 공연, 먹거리, 한류 문화 등 새로운 시선으로 본 대한민국의 유전자를 제안했다.
또한 아름다운 자연 풍경, 한옥, 한복 등 전형적인 한국의 이미지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댓글, 각종 세미나, 마이스(MICE) 행사, 외국인 한류 팬 사이트 등에서 독특한 키워드나 서로 다른 문화가 공존하는 모습 등 고정관념을 깨는 작품들을 통해 ‘한국다움’에 대한 우리 국민과 외국인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게 됐다.
최종 수상작 선정 역시 국민들이 함께하는 온라인상의 놀이터인 ‘케이 플레이그라운드(K-playground)’의 취지를 이어 쉽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1차 심사를 거친 사진, 그림, 동영상의 분야별 수상 후보작 총 324건은 2차 전문가 심사와 3차 국민이 함께하는 인기투표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가리게 된다.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남녀노소 누구나 온라인에서 후보작 중 추천작을 선택할 수 있다. 국민들의 추천이 최종 수상작 선정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관심 있는 국민들의 참여가 필수적이다. 수상작 투표에 관한 자세한 방법은 추후에 공식 누리집(www.k-playground.kr)과 페이스북 페이지(https://www.facebook.com/koreaourstories)를 통해 공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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