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이지혜 기자]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와 필리핀 지식재산청이 주최하고 한국저작권위원회가 주관하는 ‘한국-필리핀 저작권 포럼’이 25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다.
문체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는 지난 2011년 필리핀 마닐라에 저작권센터를 설립하고 양국 저작권 분야 정보 공유 및 교류 활성화를 위해 2012년부터 매년 한국-필리핀 저작권 포럼을 개최해 왔다. 아울러 필리핀 지식재산청과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 2014년 한국-필리핀 정부 간 저작권 분야 교류와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온라인 환경에서의 저작물 공정 이용’을 주제로 개최되는 올해 한국-필리핀 저작권 포럼에는 김재신 주필리핀 대사, 오승종 한국저작권위원회위원장과 알란 겝티 필리핀 지식재산청 부청장 등 양국 정부기관 및 저작권 분야 주요 관계자들과 업계,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한다.
이번 포럼은 3개의 주제로 진행된다. 1주제에서는 온라인 환경 변화에 따른 저작물 공정이용에 관한 양국의 저작권 법·제도를 소개한다. 제2주제에서는 인터넷 서비스와 상업적인 측면에서의 저작물 공정이용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이 발표한다. 마지막 제3주제에서는 저작물 공정이용과 저작권 보호에 대해 학계 관계자들이 실질적으로 협력해야 할 과제들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문체부 측은 “필리핀 내 저작권 관련 인식을 높임으로써 한류 콘텐츠가 해외에서 합법적으로 유통될 수 있도록 저작권 보호를 강화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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