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명선 기자] 국내 중소기업이 보유한 친환경 용접소재 특허 4종이 국내 처음으로 세계에서 4번째로 국제표준에 등재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희성소재, 중앙금속 등 국내 중소기업이 보유한 친환경 용접(납땜)소재 특허 4종을 국제표준에 처음으로 등재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국제표준 수록으로 한국은 미국, 일본, 독일에 이어 4번째로 무연 용접(납땜)소재에 대한 표준특허를 보유하게 됐다.
세계적으로 가전, 자동차 부품 등을 땜질할 때 유해물질인 납(Pb) 사용을 제한하는 환경규제가 시행 강화되고 있어 무연(Pb-free) 용접소재의 사용이 필수적이다. 앞으로 유럽연합(EU)의 자동차 부품에 대한 납 사용금지 규제가 스마트카, 전기차 개발로 전장품으로 확대되고 있어 시장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용접소재 시장은 수요자가 국제표준에서 검증된 재료를 선호하기 때문에 한국의 특허기술이 국제표준에 등재됨으로써 표준특허 보유기업의 매출확대가 기대된다. 또한 국제표준에 특허와 기업이름이 수록돼 제품의 신뢰도 확보는 물론 기업 브랜드 인지도 상승으로 수출증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국표원 기계소재건설표준과 임헌진 과장은 “EU를 시작으로 자동차부품 납 사용금지가 일반부품에서 전장품으로 규제가 확대되는 추세다. 우리나라가 뿌리기술의 하나인 용접소재에서 처음으로 표준특허를 보유하게 된 것은 해당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향상하고 국내 소재산업의 글로벌 기술 위상을 제고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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