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정미 기자] 군부대에 다양한 독서문화 환경이 조성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5월부터 11월까지 (사)사랑의책나누기운동본부와 함께 150개 군부대에 독서지도 강사를 파견하고 도서관에 10만여 권의 도서를 지원하는 ‘병영독서활성화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독서지도 프로그램에 대한 장병들의 호응이 좋아 지난해 50개였던 독서지도 대상 부대를 올해는 150개 부대로 대폭 확대해 지원한다. 독서지도에 사용될 도서도 장병들의 선호도 조사와 도서선정위원회의 추천을 통해 선정한다.
병영독서활성화 지원사업은 국방부와 협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군부대에 독서지도강사를 파견하고 독서지도프로그램을 운영해 독서를 위한 공간과 시간이 제약된 병영 내에서 장병들의 독서 욕구를 충족하고 책을 읽고 토론하는 독서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독서지도프로그램에는 독서를 지도할 수 있는 전문강사와 대학에서 문학, 역사, 철학 등 인문학을 전문으로 강의하는 교수가 독서지도강사로 나선다. 프로그램은 강사들이 사전에 장병들에게 책을 나눠주면 장병들이 그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쓴 뒤 강사와 함께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병영 독서 활성화를 위해서는 부대 지휘관의 의식 변화와 참여가 중요하기 때문에 장병 이외의 지휘관까지 프로그램 참여 대상을 확대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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