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염현주 기자] 통일부는 6일 하나은행과 ‘미래행복통장’ 계좌운영 위탁계약을 체결한다. 올해 첫 실시 예정인 ‘미래행복통장’은 북한이탈주민 근로소득 중 저축액에 대해 정부가 동일한 금액을 매칭 지원함으로써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제도다.
미래행복통장은 2014년 11월 29일 이후 입국한 북한이탈주민 중 거주지 보호기간 내에서 거주지 전입 6개월 후 3개월 이상 취업중인 근로소득자가 가입할 수 있다. 단, 신청자 본인이 ‘희망플러스 통장, 희망키움통장’ 등 유사사업 참가자인 경우 중복해 가입할 수는 없다.
지원내용은 최대 4년간 근로소득 중 본인저축(근로소득의 30% 범위 내에서 최대 50만원)에 대해 정부가 1대 1로 지원금을 매칭해 만기 수급 시 지급한다. 매월 50만원 저축 시 4년간 최대 약 5,000만원의 정착자산을 마련할 수 있다. 적립된 금액은 주택구입과 임대, 교육, 창업 등 승인받은 용도에 한해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통일부와 하나은행은 북한이탈주민 대상 경제·금융 교육, 전국 하나센터(29개)와 하나은행 영업점간 1대 1 매칭을 통한 금융지원, 미래행복통장 가입자 우수사례 발굴·홍보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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